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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도시통계분석 제1강: 사회과학방법론의 기초(정리와 후기)

※ 후기에 앞서: 사실, 온오프라인 수업 여부와 관계 없이, 열심히 예습 복습을 실천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무색하게, 개별 강의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는 일에 소홀해 졌다. 강의의 내용을 누구에게나 오픈된 플랫폼에 공유한다는 데, 속한 커뮤니티에 반하는 행위인가 생각해 보면, 글쎄, 사실 습득하는 학문적인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는 데에 굳이 심리적으로 제약을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로는, 이상적인 형태로 요약, 정리되어 있지 않을 뿐, 이는 단순한 Googling을 통해서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정보라는 생각도 든다.

1주차 강의는 ‘강의 소개’ 와 ‘과학적 연구방법의 이해’라는 주제로 사회조사방법론에 대한 이론과 배경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더불어, ‘도시통계분석’이라는 과목을 통해 활용할 통계분석 소프트웨어는 일단 SPSS를 기본으로 하고, 향후 보다 심화된 내용의 통계분석 강의를 오픈할 예정이라는 정보도 들을 수 있었다.

1. 과학의 정의는 무엇인가?

먼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익숙한 단어인 과학의 정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으로부터 강의가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과학은 실증적인 학문이다.”라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과학을 우리가 아는 Science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논리성’과 ‘실증성’이다. 과학은 논리적인 가설을 방법과 경험, 실험을 통해 ‘사실’로서 증명해 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아는 사실은 크게 1) 경험적 사실 과 2) 합의적 사실 로 구분된다. 사회에서 우리가 축적한 대부분의 지식은 ‘경험적 사실’이기 보다는 ‘합의적 사실’이다. 그리고, 합의적 사실을 ‘사실’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선조들의 권위전통,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의 믿음일 것이다. 그리고, 과학적 탐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실제로 그러한 지 이를 실험과 경험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적 탐구는 고의적이고 의식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실행하지 않은 관찰과 기억에는 수 많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일어나는 흔한 인지적 오류로는 과도한 일반화, 선택적 관찰, 비논리적 추론, 부정확한 관찰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2. 과학적 지식의 특징

과학적 지식은 앞에서 몇 차례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실증적이고 경험적이다.

더불어, 과학적 지식은 위의 논리성에 근거해야 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 다른 사람이 같은 검증(연구)을 수행하여 동일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재생가능해야 함).

또 다른 과학적 지식의 특징으로는, 철학이나 신념에 근거하지 않고 주관성을 배제하는 비규범성, 다양한 상황과 현상에 공통적으로 적용가능한 일반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 우리 역사에서 이미 수많은 과거의 사실이 과학적 방법을 통해 새롭게 정의되어 왔듯이, 미래에 다른 연구를 통해 기존의 사실이 뒤집힐 수 있다는 잠정적인 지식이라는 가정이 함께하고 있다. (잠정성)

3. 사회과학과 과학적 지식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무엇이 다른가?

자연과학은 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및 자연현상을 탐구한다면, 사회과학이 탐구하는 대상은 인간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개개인이라기 보다는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에 해당한다. 인간의 행태에도 다양한 규칙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축적한 지식은 사회과학적 지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과학을 통해 탐구하는 사회현상의 경우에도 논리와 실증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를 이해할 수 있으며, 과학의 성격에서 언급된 것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념이나 철학을 배제하는 비규범성적인 성격으로 접근되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적용가능한 규칙성을 띠어야 한다.

4. 사회과학과 이론

Scientific research is systematic, controlled, empirical, and critical investigation of hypothetical propositions about the presumed relations among natural phenomena.

– by F.N. Kerlinger

위의 Quote(글귀)이 강의PPT를 통해 주어졌다. 모든 이론이 특정 대상이나 현상을 이루는 구성 요소 사이의 관계(인과관계 등)를 규정한다면, 실증적 방법을 통해 이를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이 이론을 기각하거나 지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합리적인 추론의 방법으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연역법(induction)과 귀납법(deductoin)이 있다. 이 두 가지 논리적 방법을 통해 우리는 이론을 세우고, 가설을 검증할 수 있다.

연역법은주어진 사실과 관계를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을 통해 결론을 얻어내는 것이며, 귀납법은 관찰을 통해 알게된 사실을 통해 논리적 결론을 추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론을 통해 수립한 인과관계를 검증하고자 할 때에는,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규정하여 이 둘 사이의 관계를 통계 분석을 통해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 집단의 다양한 특성을 변수로 규정하고, 이에 여러가지 속성을 부여하여, 이들의 관계를 규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변수(Variable)은 다양한 값이 적용될 수 있는, 나이, 성, 직업 등이 예시가 될 수 있고, 속성(Attribute)의 경우, 여기에 적용되는 특정한 속성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나이라는 변수에 대해 12, 14, 어린이, 노인 등은 모두 속성값, 혹은 속성에 해당한다.)

마무리(강의 목표 소개)

위에서 언급한 간단한 논리적 과정을 통해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각자 귀납적 혹은 연역적 방법론을 통해, 통계분석을 통해 한 가지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것이 이 수업의 결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탐구하고 싶은 주제는, 오래 전 부터 관심을 가졌던 주제인 ‘성매매’이다. 특히, 경제학적 관점에서 여성이 성매매에 참여하게 되는 ‘유인’은 속한 지역에 그 외의 경제적 노동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성의 관점에서 그러하다면, 성매매의 수요자인 남성의 경우, 어떠한 사회적, 지리적 요인이 그들의 성매매 수요를 증가시키는가 하는 분석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와 같은 대략 적인 주제를 떠올린 후, 문헌조사를 시작했다. 현재 내 폴더에는 최근 발간된 다양한 국내외 성매매의 경제학적 분석 및 현황조사 자료가 쌓여 있는데, 아직 이 분야에 대해 전혀 이론적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헌 조사를 먼저 조금 진행해 본 이후에 구체적인 연구방향과 방법을 설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데이터의 확보 가능 여부도 연구의 실효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러한 조사를 미리 진행하여, 실질적으로 수행이 가능한 연구에 착수해보고 싶은 마음이다.ㅎㅎ…

*참고: 위 강의 내용은 Earl Babbie의 사회조사방법론(The Practice of Social Research)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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