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가족여행의 끝에서

이 글은 2박 3일 짧은 가족여행의 끝에서 그 전과 끝을 돌아보며 그 속에 담긴 여러가지 대화들을 나의 생각과 경험에 엮어 정리한 것이다. 아주 짦은 시간 동안이지만, 어린 시절 부터 서로의 모습을 지켜봤던 가족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의 내면에서부터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업무는 잠시 내려놓고, 인생에서 내가 원하는 것,…

Continue Reading

세 식구의, 어느 토요일

주말이면 특별할 것 없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사내 소송에 휘말려 직장을 다니지 않기 시작한 이후로 아버지는 부쩍 살이 빠지셨다. 어느덧 오십대 후반이 된 아버지의 군살하나 없는 몸과 패션을 바라보며 요새 엄마와 나는 감탄의 말을 던지는 일이 많아졌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나는 식구들에게 자장면을 시켜 먹는 것을 제안했다. 주말 자장면이라니 신이나서 음식을 앞에 둔 내…

Continue Reading

내면의 소리들 일깨우기 (Awakening the inner voice)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그 시간들을 살면서 내 모습은 여러 번 바뀌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나의 모습은, 순수하고 행복했던,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았던 예쁘고 마냥 밝았던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때 까지의 내 모습. 그리고 점점 사회와 친구관계에서 어두운 면 어렵고, 자의식이 과잉되는 지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던 중학교 이후의 내 모습들. 나는 그 때부터 항상 우등생이었던 언니와…

Continue Reading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 (이직)

정말 원하던 일을 하게 된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학생이었던 때를 지나고 나면, 그 일을 통해 축하를 받거나 하는 데서는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된다. 가장 원하던 일을 일상적으로 마주치며 대하게 되는 것은 그 일에 대해 느끼던 이상과 갈망이 서서히 보편화 되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모른다. 최근 일하던 대학원의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서, 불안감에…

Continue Reading

Review of La La Land from 2016

A Random Introduction Despite hearing so many good reviews of this movie, I had not tried to watch on my own time. I couldn’t find my movie buddy because when I wanted to watch, it was already past everyone else’s first or second time watching it. However, with some reviews and songs I heard in…

Continue Reading

Our neighborhood in Sejong: Renkon (자랑할 것 없는 혼밥의 시간)

Today was a special day because 정말 오랫동안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았다. 아침에 간단하게 라도 식사를 하라며 아침밥은 식탁 앞 바로 턱 밑에 놓여있었지만, 나는 식욕을 잃어 배가 고프지 않았다. 오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잠시 집을 비웠다 돌아온 후 강아지의 부드럽고 따스한 촉감을 느끼다가 힘 없이 늘어졌다.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른 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Continue Reading

Hallim Eup, Jeju Island

Family vacation on Jeju Island. We had a nice time with airbnb enjoying the freedom of cooking in-house, and roaming around the Hyupjae Beach whenever we pleased to go outside. Photo time was epic, and everything else seemed to fit in nicely such as a small excursion to the Hallim Park with a lot of…

Continue Reading

Welcome to the Gutenberg Editor

Of Mountains & Printing Presses The goal of this new editor is to make adding rich content to WordPress simple and enjoyable. This whole post is composed of pieces of content—somewhat similar to LEGO bricks—that you can move around and interact with. Move your cursor around and you’ll notice the different blocks light up with…

Continue Reading

주말. 생각의 단편.

블로그를 익명 처리하기로 했다. 나는 여느때 처럼 주말에 세종을 다녀왔다. 어머니와 가족들을 보고, 항상 집에서 우리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솔이의 얼굴과, 몸과, 배를 보고 만져도 보았다. 언제나처럼 따스한 감촉. 이제는 어른이 되어 강아지때처럼 따뜻하지는 않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전전하며, 이제는 남과 더 가까워진 사람들의 일상을 살피는 것은 삼일에 한 번쯤. 그러다 보면 결혼소식도 들려오고, 휴가를…

Continue Reading